Category : 2022 교쥬/연극 뮤지컬
Reg Date : 2022. 9. 5. 15:51

출처: HJ culture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옛날,  '균젤'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살리에르라는 극이 있었고 거기에 본진이 나왔었는데

엄청 쩔었다는 얘기...

 

하지만 난 그 때 본진 입덕 전이었고 

사실 엄청난(?) 뮤덕도 아니었기에 내가 못 본 필모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번에 무나네에서 이 극을 상영회를 해준단다!!!

그래서 보러 가기로 하였다.

 

가기 전까지 일이 하나도 없었던 것도 아니다.

갑자기 화면이 이상 오류가 지속되고 있다며 노쇼 하면 환불은 해줄건데

볼거면 보고 말라면 말라는 완전 책임 전가 문자를 밤 11시 50분에 보내서

괘씸해서 보러 가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본진의 못사극을 챙기는게 우선일거 같아 봤는데

일단 비록 영상이지만 본사가 된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시놉조차 찾아보지 않고 항상 극을 보러 가는 성격이라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얘기인가보다~ 하고 갔고,

쌀의 등장인물명이 '젤라스'여서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도대체 뭐지? 했는데...

 

젤라스가 젤러시의 그 젤라스라는걸 극 중간에 알아차렸다고 한다.

 

시작부터 화질 땜에 일단 헛웃음이 나왔고...

이거 도대체 해상도 얼마로 찍은걸까?
영상오류는 중간에 세로줄이 한번 가긴 했는데 엄청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극이 끝나고 호와 불호가 이래저래 머리에 섞여서

끝나고 쓸 말이 많을거 같았는데 뭘 써야할지 모르겠고

일단 쌀 눈이 뱅글 돌아가있는건 잘 봤습니다 ㅋㅋㅋㅋ

 

살리에르의 생각과 행동은 

모차르트의 출현 이 후 질투에서 모든게 기인한다가 모티브이고 

거기에 따른 관념캐를 만들어내는 발상까지는 오~ 했는데.....
극 중간중간 믕? 하는데도 있고 지루하기도 해서 

이게 뭐가 문제지? 라고 생각하다 영상이라서라고 결론을 내렸다...

결국 이 극은 '공연'인거니까...
영상이 그 현장감을 살려내지 못하는건 아쉽고..
그래서 카메라 꼭 앵글을 그렇게 잡았어야하나 싶은게 몇 있었는데

셋 또는 둘이 뭔가 폭발하는 넘버를 부를 때는 해당 배우들을 다 잡아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고,

내 배우 깨알같이 연기하는거 보고싶은데 그거 강제로 못 보는 것도 짜증이었다.
첫등장에 계단에 걸터 앉았는데 속으로 

저기요 카메라님아 뒤로 좀 빼든가 내 배우 좀 비춰줄래?를 속으로 몇번을 외쳤는지ㅋㅋㅋㅋㅋㅋ

영화 아마데우스가 정말 너무 잘 만든 영화이고

연극 아마데우스도 마찬가지여서

일단 영화는 이미 어릴 때 봐버렸기 때문에 차치하고

이 극을 먼저 보고 연극을 나중에 봤다면 어땠을까싶기도 하다.

 

결국 이 극도 배우들이 하드캐리해서 만들어가는 극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덕모촤 얼굴이 반쪽이던데ㅋㅋㅋㅋ
토로는 어쩌다보니 바람사 이 후로 처음이라 몰랐는데

대사를 나긋나긋 그렇게 치는지도 몰랐고 (완전 취향이었음)

목소리가 그렇게 좋은지도 몰랐네.

그리고 딕션 만세!! 개인적으로 딕션 좋은 배우들 너무 호감이다.  
공연당시 너무 힘들었을 듯...
중간중간 서노앙이랑 랑연배우 시강이었다ㅋㅋㅋㅋ

그나저나 무나네는 꽤 괜찮고 퐈려한 대극장극을 갖고 있음서 왜 안올리는겨?
극 막판에 생각한건 젤라스야 말로 젠프여도 괜찮겠다.....

그리고 이런 화질이라면 상영회 말고 그냥 중계를 해주세요.

 

그렇게 '균젤' 쌀라스의 본사(?)가 되었다.